설탕이 몸에 안좋은 이유 3가지(feat. 당독소, 최종당화산물)

설탕이 몸에 나쁘다는 것은 어렴풋이 알고 있지만, 왜 설탕이 몸에 나쁜지, 어떤 점이 나쁜 지에 대해 정확히 아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렇게 생각해버리고 맙니다.

설탕 나쁘다는데.. 뭐가 나쁜거지? 에라 모르겠다 그냥 먹어야지

이런 악순환은 제대로 알지 못하면 끊어낼 수 없습니다. 단순히 칼로리가 높아서 나쁘다? 아닙니다. 설탕이 몸에 안좋은 이유, 설탕이 몸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설탕이 몸에 안좋은 이유

설탕이 몸에 안좋은 이유 완벽 정리

설탕은 무엇인가?

설탕이 좋은지 나쁜지 알기 전에 무엇인지 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설탕은 포도당 + 과당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포도당의 GI 지수(혈당상승지수)는 100으로 0~100 중 가장 최고입니다. 즉, 포도당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혈당이 치솟게됩니다.

과당은 다른 장기들이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우리 몸에서 오직 간에서만 대사가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과당이 많으면 간에 지방으로 쌓이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지방간입니다. 지방간이 생기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게 됩니다. 이런 인슐린 저항성은 비만, 당뇨의 원인이 됩니다.

요약하면, 설탕 = 포도당 + 과당 이고 포도당은 혈당을 치솟게하고, 과당은 지방간을 만들어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합니다.

설탕이 몸에 미치는 영향

앞서 말씀 드렸듯이 설탕의 포도당이 혈당을 치솟게 합니다. 급격하게 혈당이 치솟게 되면 혈당 스파이크 현상이 발생할 확률이 큽니다. 급격한 혈당 수치 변화 현상인 혈당 스파이크는 우리 몸을 서서히 갉아먹으며 만성질환의 지름길입니다.

혈당 스파이크가 몸에 미치는 영향

1. 당뇨병 위험이 높아진다.

혈당이 치솟게 되면 췌장에서 인슐린이 과다하게 분비되고 그로 인해 췌장이 혹사 당하게 되므로 당뇨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실제로 췌장암 환자 50% 이상은 당뇨병이 동반되며, 당뇨병과 췌장암과의 상관관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2. 심혈관 질환에 취약해진다.

급격히 치솟는 혈당 때문에 혈관 세포에 손상을 입게 되고 염증을 유발하여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과 같은 심혈관 질환에 취약하게 됩니다.

과당은 포도당과 달리 간에서만 대사가 이루어집니다. 처리용량을 초과해서 섭취한 과당은 지방으로 쌓여 지방간을 만들게 됩니다. 지방간은 인슐린 저항성의 핵심 축이 됩니다.

인슐린 저항성이 몸에 미치는 영향

1. 당뇨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면 인슐린 농도가 높아져도 혈당 저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기 때문에 혈당조절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아 당뇨로 이어지게 됩니다.

2. 비만

인슐린 저항성이 지속되면 혈관벽을 두껍고 딱딱하게 만들어 지방 저장을 늘리게 되어 내장지방이 늘어나는 복부비만이 생기게 됩니다.

3. 고혈압, 고지혈증

신장에서 나트륨 배설이 감소해 수분이 축적되고, 혈관이 수축되어 혈압이 올라가 고혈압이 발생합니다. 또한, 혈액 중 중성지방 농도가 증가하고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HDL 농도가 떨어져 고지혈증의 원인이 됩니다.

여기까지는 설탕의 나쁜 영향으로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설탕의 영향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포도당과 과당은 원래는 에너지원으로 쓰이지만 혈당이 높은 상황에서는 일부 당들이 단백질이나 지방과 결합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최종당화산물’ 이라고 부릅니다. ‘당독소’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렇게 생성된 당독소(최종당화산물)는 몸에서 정말 안좋은 역할을 합니다.

최종당화산물이 몸에 미치는 영향

1. 단백질 특성을 변화시킨다

당이 붙어서 당독소가 되버린 콜라겐이나 콜레스테롤은 탄성을 잃고, 혈전이 잘 쌓이게 성질이 바뀌게 됩니다.

당이 붙어서 당독소가 되버린 콜라겐이나 콜레스테롤은 탄성을 잃고, 혈전이 잘 쌓이게 성질이 바뀌게 됩니다. 그래서 당독소가 쌓이면 피부는 점점 쭈글쭈글해지고 혈관은 점점 막히게 되고 맙니다.

2. 산화스트레스와 염증을 증가시킨다

우리 몸에는 당독소를 인지하는 수용체가 있습니다. 당독소와 이 수용체가 만나면 세포가 반응해서 신호 물질을 만들고

이 신호물질은 염증 반응이 많아지게 하고 산화 스트레스가 많아지게 합니다.

이렇게 많아진 염증 반응과 산화 스트레스는 각종 질환을 잘 생기게 합니다. 다음은 논문에서 표로 요약한 각종 질환들입니다.

표에 나와있는 당뇨, 당뇨합병증, 심혈관질환, 신장질환, 비만, 골다공증, 암, 치매, 파킨슨, 간질환 이 모든 질병이 당독소 그리고 당독소 수용체가 작용하면서 늘어난 산화스트레스와 염증 때문에 생길 수 있는 질환들입니다.

3. 당독소가 당독소를 부르는 악순환

당독소가 무서운 것은 당독소로 인해 높아진 산화스트레스가 당독소를 더욱 더 잘생기게 해서 악순환의 고리가 만들어지고 당이 붙은 단백질들은 대부분 당이 붙기 전보다 잘 없어지지 않고 몸에 오래 남게 된다고 합니다.

설탕이 몸에 안좋은 이유 최종 정리

이번 글에서 설탕이 몸에 안좋은 이유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설탕은 혈당을 치솟게 만들고 지방간을 만들어 비만과 당뇨의 원인이 됩니다.

또한, 당독소를 만들고 만들어진 당독소는 쉽게 없어지지도 않고 새로운 당독소가 더 만들어지게 한다고 하니 애초에 몸에서 생성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당독소를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까요? 당독소를 줄이는 방법은 다음글을 참고해주세요!

당독소를 줄이는 방법 완벽 정리 보러가기